PC

변신! 저렴한 피벗 용 모니터 후드 자작기

Bigbro 2025. 3. 17. 14:51
반응형

 

 

 

지난번 중고장터 쿨매로 엎어온 에이조[EIZO]사의 모니터 컬러엣지[COLOR EDGE] CG276을 소개 했는데요. 이 제품은 기본 구성품으로 ‘모니터 후드’가 들어있지만 전 없는 상태로 구매를 했습니다. 하지만 천장의 전구가 생각보다 강해 모니터를 볼 때 상당히 거슬리는 부분이 있어 모니터 후드가 필요하다고 생각 됬습니다.


그래서 원래 이 제품에 호환되는 모니터 후드를 찾아보니 가격이 무려 20만원! 쿨하게 포기하고 화방에서 자작으로 제작할 재료를 구매해 오늘 본격적으로 모니터 후드를 만들어 봤습니다.

 

 

 

(출처: 에이조 모니터 후드 사용 매뉴얼 PDF이미지)


사진에서 보이듯이 원래 에이조 모니터용 후드는 분리상태로 상황에 따라 피벗(모니터 90도 회전)시에 가로와 세로에 맞춰 조절해 장착이 가능한 제품인데요. 저도 가로, 세로상태에서 자유롭게 후드를 장착할 수 있도록 나름 두뇌 풀 가동 모드로 고민 끝에 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

 

 

 

 

역시 한번 집중하면 멀티플레이가 안되다 보니.. 중간과정 사진은 찍지 못하고 완성 후 정신차리고 촬영을 했네요. 사진을 보시면 좌측, 우측, 상단에 부착될 총3개의 파츠형식으로 제작 했습니다.


사용된 재료는 검은색 하드보드지 4절 3장, 검은용지 2절 사이즈 1장, 검은색 마스킹 테이프, 딱풀, 클립 입니다.

 

 

 

 

 

좌측장착 파츠 하나로 설명해보면 총 두 번을 접을 수 있는 구조로 제작했습니다. 물론 접을 수 있게 하려고 하드보드 용지를 길이에 맞춰 3조각으로 자른 후 검은색 마스킹 테이프로 접히는 부분에 맞춰 봉합했는데요. 억지로 접합부분을 당기지만 않는다면 내구성은 어느 정도 버티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모니터 가로상태에서 장착 시 접을 때 모습

 

 

 

 

모니터 세로상태에서 장착 시 접을 때 모습

 

 

 

 

모니터 후드 상판사진을 보면 잘 모르실 수 있지만 좌, 우측판을 장착하면 가로모드, 세로모드에 따라 상판 남는 공간이 다릅니다. 그 공간의 홈에 맞추기 위해 저런 식으로 하드보드용지를 공간에 맞춰 겹쳐놓았습니다. 아마도 이 부분은 최종 결과물을 보시면 이해가 더 쉬울 것 같네요.

 

 

 

 

문득 보시면서 ‘이런 접히는 구조는 좋은데 그럼 고정은 어떻게 하지?’ 라고 생각되실 수 있을 텐데요. 원래 모니터 후드 매뉴얼을 보면서 장착방법이 모니터 후면에 총 6개의 장착용 홈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행이 클립도 들어갈 정도로 공간이 여유로워 사진과 같이 고정할 수가 있었네요.

 

 

 

 

가로모드 장착샷

 

 

 

 

 

세로모드 장착샷

 

가로, 세로모드로 장착해본 결과 후드를 치거나 하지 않는 이상 고정상태에서 특별히 문제될 부분은 없었습니다. 나중에 클립 고정부분을 조금 더 강화하면 특별히 더 손볼 부분은 없을 것 같네요. 이건 어디까지나 장착 홈이 뒤에 있어서 가능한 방법이었고, 만약 다른 모니터라면 벨크로테이프(찍찍이)를 이용해 고정하는 방법이 더욱 안정적일 것 같습니다.

약 15,000원의 재료만으로 변신! 피벗 용 모니터후드를 만들어 봤는데요. 비싼 모니터 후드를 구입하기 힘든 사람이라면 도전해 볼만한 것 같습니다.

 

 

728x90
반응형